• 느낌
    2018.12.30 10:02

    '신뢰'에 대하여

    조회 수 8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신뢰(信賴, trust)는 타인의 미래 행동이 자신에게 호의적이거나 또는 최소한 악의적이지는 않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말합니다. 시에라산악회 홈페이지 로고에도 한국인의 "정", 회원간의 "신뢰"이라고 쓰여 있을 정도로 우리는 신뢰를 중요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가입하신 횐님들은 왜 시에라산악회의 로고에 '신뢰' 라는 덕목이 왜 들어 있을까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그것은 이 산악회를 창립하게된 연유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즉, 한국인의 "정"과  회원간의 "신뢰"를 저버린 사람들이 있었기에 적지 않은 분들이 정들었던 산악회를 떠나 새로운 산악회를 만들면서 위의 두 가지 덕목들을 강조하였던 것 입니다.


    어제 12월29일 연말산행에서 "우연히"도 그들을 만났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같이 산행하고, 음식도 나누어 먹고, 함께 재미있게 지내던 회원들이었는데 그들은 우리들의 신뢰를 저버렸습니다. 그 상처는 오래된 회원님들의 대부분이 아직도 분노하고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간이 지났으니 아무렇지 않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 '밝은 얼굴'로 우리에게 인사를 했을지 모르지만 저는 그들과 인사와 친교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눈꼽만큼도 없습니다. 


    시에라산악회에 계신 회원님들은 서로 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산악회에 나오시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깊고 넓은 신뢰의 관계가 새해에도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무는 2018년을 보내고 활기찬 2019년을 맞이하는 순간에 한 번 주절거려 봤습니다. 

    • profile
      나무꾼 2018.12.30 12:48
      우리의 삶속에 신뢰라는것은 덕목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저물어가는 해의 길목속에 다시금 생각케 주심을 감사드리며 글귀를 동감합니다.
    • profile
      산. 2018.12.31 09:31
      신뢰,신의라는 말에 늘 따라 다니는 아래의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 베신에 대한 명언 *
      누가 당신을 한번 배신했다면 그 사람 탓이고, 두번 배신했다면 당신 탓이다. - 엘리노어 -

      우리들 자신을 위하여서 이 명언을 시에라 산악회도 새겨 들어야 할것 같네요.
      또 다른 분열과 반목으로 지나온 아픈 상처와 어두운 기억들이 더 이상은 시에라 산악회에 
      뿌리 내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을 하는데 게을리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을 하여봅니다.
      2019년도 새해에는 회원님들의 모든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복되고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 느낌 발왕산 상고대 모습입니다 3 늦은비 2024.01.25 397
    57 느낌 Zion National Park 다녀 왔습니다 33 file 호담 2020.10.15 346
    56 느낌 벽송님 사랑합니다... 6 호담 2022.07.03 299
    55 느낌 망설임과 미안함의 파도를 넘어... 산보 2024.05.02 263
    54 느낌 어떤 산악회의 글과 우리 회장님 6 musim 2018.08.25 174
    53 느낌 출장 다녀올게요~~ 22 별이 2020.07.09 155
    52 느낌 2019 새해 떡국 12 아싸 2019.01.06 143
    51 느낌 7월 정기산행 후 5 mc유 2019.07.06 123
    50 느낌 산악회 회원과 10일간의 여행 4 musim 2018.06.11 118
    49 느낌 -長壽時代의 새로운 現狀- 11 musim 2020.04.20 113
    48 느낌 잊지 못할 사람(2-1 Dan의 어머니) 16 musim 2016.04.20 102
    47 느낌 북악산 남측 탐방로가 열렸습니다 5 늦은비 2022.05.08 101
    46 느낌 가지 가지 다하는 HWY-17 동네 15 서쪽길 2017.02.27 100
    45 느낌 7월 정기산행을 기다리며... 1 file 호담 2020.05.27 97
    44 느낌 올드보이 4 말뚝이 2019.02.08 95
    43 느낌 기분이 가라앉았던 한 주간 6 musim 2019.02.02 93
    42 느낌 역대 최대 인원의 캠핑 4 file 아싸 2017.03.06 93
    41 느낌 "소중한 사람을 지우세요" (어느 교수의 질문) 6 musim 2020.05.22 92
    40 느낌 시니어의 간소한 삶 10 musim 2020.01.18 89
    39 느낌 마음의 아픔과 신체의 아픔 5 musim 2020.02.03 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