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
    2023.01.07 17:32

    비의 계절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3

    비의 계절

     

    비가 와서 생긴 물길

    잠시 생겼다 말라질 물길

    물길에 물이 가득히 흐른다. 

     

    산속 아무도 관심없이 

    찾는 이 없는 외진 물길

    일년을 기다린 그 물길에 물이 흐르고 있다.

     

    푸르게 투명하게 꿈틀대며 흐르는 물

    그 곁에 서서 나는 무엇을 보는가?

    긴 시간 비를 기다려온 대지

    마른 땅을 가리지 않고 적시며 

    아래로 아래로 흘러 내리는 빗물...

     

    흐르는 빗물은

    일년전 기억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매년이 새로울 것이다. 

     

    비와 함께 시작하는 2023년.

    비를 닮고 싶다. 

    그의 맑고 푸름으로

    일년 정도 기다릴 무엇을 품고

    모두에게 넉넉한 마음을 갖어 대하고 

    지난 시간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한 없이 겸손해지길 바래본다. 

     

     

    IMG_4020[1].JPG

     

    • ?
      노아 2023.01.07 21:39
      오늘... 산호세는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하기로 하여 산본 park를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산행하는 동안 비는 오지 않고 따사로운 햇볕이 가끔씩 스쳐 갔습니다. 11명의 단출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오늘... 예전에 샌본 park에서는 보지못한, 마른땅을 적시고 지나가는 개울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보님의 싯귀처럼 아래로 아래로 흘러 내리는 빗물... 그의 맑고 푸름으로 2023년 시에라 산악회의 행복한 산행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산. 2023.01.10 20:02
      비처럼 맑고 푸름을 닮고 싶어하는 산보님의 바램 대로
      금년에 산보님의 아름다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profile
      서쪽길 2023.01.12 09:12
      "한 없이 겸손해지길 바래본다. "

      누구는 '겸손은 힘들다'고 하는데 요즘 내리는 Atmospheric river'의 빗줄기 앞에서는 그저 납작 엎드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새크라멘토도 비 피해가 심하다고 하고, Uvas creek이 밤람해서 길로이 마늘밭도 침수되었다고 하고, 백년이 넘은 캐피톨라 피어도 이번 태풍에 부서지고, 저 사는 산타 크루즈 마운틴쪽은 사방에 넘어진 나무며 머드 슬라이드에 난리가 아닙니다.
      54시간 넘던 정전도 오늘 아침에야 끝나고.. 옆동네는 열흘가까이 정전이랍니다.

      큰 피해가 더이상 없기를 겸손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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