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
    2022.09.16 14:48

    산불...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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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기어이 산불이 나고 말았습니다.

    Air now 를 보니 타호 일대가 온통 검붉은 색입니다.

     

    언젠가는 기어이 산불이 잦아들고

    지켜본 이들의 애탄 마음까지 촉촉히 적셔 줄 단비가 내리겠지요.

     

    무심한 산불이 내 좋아하는 숲을 놓아 줄 그날

    그날이 너무 멀지 않았으면 합니다.

     

    귀한 산과

    귀한 숲이 상하는 것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켜봐야만 하는 마음이

    쓰리고 아픕니다.

     

    어떤 시인은

    그저 쳐다보는 것만으로 상할까 하는 마음으로

    별과 하늘을 귀히 여긴다는 데

    산을 타는 우리 마음은 어디에 가 있는지...

     

    잠시 기도하는 마음으로 산을 숲을 생각합니다.

     

     

     

    ==============================================

     

    별을 보며

                 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
    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면 너 눈물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헹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마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

     

    <이성선, 이성선 시전집, 시와시학사, 2005>

    출처: https://poetryreader.tistory.com/entry/별을-보며-이성선 [시 읽어주는 남자:티스토리]

    • profile
      서쪽길 2022.09.17 07:21

      오늘 아침은 공기가 많이 좋아졌네요.
      다음주 초에 내리는 비로 남은 불도 완전히 꺼지고 이번 가을에 더이상 산불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산보 2022.09.17 16:31
      드디어 비님이 오시려나 봅니다. ^^
      벌써부터 좋아 죽겠습니다 ㅎㅎ

      밴 작업한다고 이 좋은 가을 나날을 곁눈질만 하고 있네요. ㅠㅠ
      비가 그치면 Carson pass 쪽으로 지형정찰 겸 나서봐야 하겠습니다.
    • profile
      무지개 2022.09.17 16:11
      맟아요 산보님 저도 항상 애타는 마음입니다
      산호세쪽은 내일비가내린다는 예보가있습니다
      많이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profile
      산보 2022.09.17 16:28
      네, 모처럼 비소식이네요^^
      새크라멘토는 하루종일 비올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구름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어요.
    • profile
      산. 2022.09.17 18:03
      하루 빨리 산불이 꺼지기를 바라며,
      비도 내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 profile

      그새 많이 좋아진 것 맞지요?

       

      Screen Shot 2022-09-25 at 4.18.39 PM.png

       

    • profile
      산보 2022.09.25 18:01
      너무 좋지요^^
      그저 산에 안기기만 해도 좋을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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